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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육군 21사단 용진대대 1만7000일 차량 무사고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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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둘레 365바퀴 해당하는 1467만5493km 무사고 운행

1973년부터 46년간 전 장병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

뉴시스

(사진은 21보병사단 용진대대는 20일 부대 연병장에서 차량무사고 1만7000일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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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제 21보병사단은 사단 예하 용진대대가 1만7000일 동안 차량운행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973년 1월 17일부터 올해 8월 4일까지의 기록으로, 무려 46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수송지원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왔다.

무사고 운행 거리는 1467만5493km가 넘는 거리로 지구둘레 36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이다. 이러한 대기록은 강원도 중동부 전선의 험준한 산악지형의 도로 특성 속에 세운 기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같은 성과는 부대 전 장병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본과 기초에 충실한 임무수행을 했기 때문이다.

부대는 철저한 예방정비와 차량검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아침 도로 안전성평가를 실시해 차량운행 가능 여부를 판단해 왔다.

또 일과 전에 지휘관이 직접 운전자 및 운행책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행 교육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시했다.

이와 함께 생명벨트 생활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등 안전 우선주의에 입각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기록은 단순 우연이 아닌 안전운행에 대한 부대원들의 신념과 시스템의 조합으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정비관 손진광 상사는 “이번 기록은 차량 관리와 운행에서 기본과 기초를 충실히 따르며 부대 전 장병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완벽한 정비로 차량운행 무사고 기록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대장 장진수 중령은 “진짜 실력은 방어운전을 잘하는 데 달려있다”며 “안전벨트 착용부터 도로교통 안전수칙 준수 등 기본을 지키면 부대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신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nss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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