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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인천시민단체, 용현·학익1블록 '공사 중지명령' 촉구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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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장정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운영위원장이 20일 인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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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카톨릭환경연대 등 4개 시민단체가 20일부터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인천시의 ‘공사 중지명령’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를 내 "시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용현·학익1블록 공사 중지명령을 내리라는 요청을 받고도 보름 넘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시의 공사 중지명령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9일 인천시청에서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그러나 시가 공사 중지명령을 늦추거나 이행하지 않으려 해 1인 시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달 1일 시에 용현·학익1블록 민간사업자인 DCRE가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했다며 공사 중지를 명령하라는 요청서를 보냈다. 사업부지 전반에 대한 토양오염을 조사해야 하는데, 일부만 조사하고 오염토양을 반출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사 중지명령 요청’에 따라 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이행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들 단체는 "법을 위반했다는 중앙부처의 판단에도 시는 법률검토 및 의견조회를 이유로 보름 넘게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DCRE가 오염토양을 다 반출할 때까지 시간을 끌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시는 관련기관에 의견을 조회하고 관계법령 등을 신중히 검토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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