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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외환마감]화웨이 규제유예에 분위기 호전…원·달러 환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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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원·달러 환율 1208.30원 마감…2.70원↓

이데일리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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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모처럼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서울외환시장에 불었다. 달러·위안 환율도 아래쪽을 내려다봤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7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20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119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완화되면서다. 간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규제 유예 조치를 세 달간 재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미·중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처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유입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방증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1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무려 1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이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모처럼 달러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포착됐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호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0억84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34.61엔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5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7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705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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