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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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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명칭 ㈜광주글로벌모터스, 세계 향해 힘찬 도약 지향의 뜻

대표이사 박광태 전 광주시장 의결, 사회적 대타협 정신 실현 적임자

이사 3인 중 2인은 현대차‧광주은행서 추천…자동차 전문가 참여

정관확정‧이달 중 법인 설립 완료…연내 착공‧2021년 양산 돌입

광주CBS 이승훈 기자

노컷뉴스

(사진=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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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출범과 함께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출범식이 20일 오후 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제1‧2·3대 투자자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배정찬 원장, 현대자동차 이준영 상무,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해 합작법인에 투자한 지역기업, 자동차 부품사, 금융권 투자가 35명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따라 노사민정 대타협을 토대로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원칙하에 사회대통합형으로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그동안의 '실험'과 '준비'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진입했다.

또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 오는 2021년 양산체제 돌입 등 당초 로드맵 계획대로 순항하게 됐다.

이날 출범식을 겸한 발기인 총회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명칭을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 Co. Ltd)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합작법인이 광주형일자리 모델의 대표적 사업이고 '세계시장'을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광주글로벌모터스로 결정해 발기인 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

발기인 총회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이끌어 갈 초대 대표이사에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을 선임했다.

광주시는 박광태 전 시장이 3선 국회의원과 두 번의 광주시장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시절에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계속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해 자동차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합작법인을 조기에 안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 노사민정으로부터 폭넓은 신뢰를 받고 있어 광주형 일자리의 사회적 대타협 정신을 실현하고 중앙 및 경제계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사 3명 중 나머지 2명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하는 자로 선임하되 자동차 전문가가 이사회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날 확정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정관에는 주주총회는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로 하고 주주총회 결의방법은 소유주식 1주에 대해 1의결권을 가진다. 회사의 이사는 3인 이상으로 하고 임기는 2년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총 사업비는 이미 발표된대로 5천 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 타인자본 3454억원으로 구성됐다.

총 투자자는 36개사로 1대 주주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원(21%), 2대 주주인 현대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했다.

지역기업 부영주택,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과 호원, 지금강 등 자동차 부품사들도 광주형 자동차공장 설립 사업에 투자해 큰 힘을 실었다.

자본금 2천 300억원 중 설립시 자본금은 2천 110억원(34개 기업 출자분)이며 나머지 190억원은 설립 후 증자시 기업은행(8월 13일‧150억원 투자확약서인 LOC발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이날 주금 전액 납입, 발기인총회 개최, 대표이사 선임 등 모든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바로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이달 중에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세계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사업이다"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 일부 걱정과 염려도 있지만 우리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를 추구해 ▲지속가능성 ▲수익성 ▲확장성 등 3대 목표를 실현하고 탄탄한 신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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