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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올댓차이나] 중국, 새LPR 도입에도 대출 기준금리 폐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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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기업의 차입 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메커니즘을 변경한 론플라임 레이트(LPR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의 시행에 들어갔지만 기존 대출 기준금리를 당장 폐지하지는 않을 방침을 밝혔다.

증권망(證券網) 등에 따르면 류궈창(劉國强)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 금리정책이 새로운 LPR 개혁을 중심으로 하겠지만 1년물 대출 기준금리를 단기적으로는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궈창 부행장은 인민은행이 내놓은 지표 대출금리를 바로 폐지하지 않는 것은 LPR 개혁 효과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궈창 부행장은 LPR를 통한 금리 시장화 개혁이 금융정책의 효율을 증강시키지만 금융정책이나 여타 경제 관련 정책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류궈창 부행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는 예금준비율과 대출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다고 밝혀 이들의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1년물 LPR 4.25%로 설정 고시했는데 이는 종전 메커니즘으로 산정한 1년물 4.31%보다 0.06% 포인트 낮게 잡은 것이다.

이는 대출 기준금리 4.35%에 비해선 0.10% 포인트 낮아 실질적으로 금리를 내린 셈이다. 인민은행은 새로 신설한 5년물 LPR 경우 4.85%로 설정했다.

새 LPR은 공개시장 조작 금리를 기반으로 해서 전국은행간 자금조달센터가 8월20일부터 매달 20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공표하기로 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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