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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취준생 만난 이재용…"SW인재가 국가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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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광주 방문…'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찾아 교육생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SW(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현장을 둘러봤다. 일본 경제보복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SW가 국가경쟁력'이라는 평소 지론에 따라 SW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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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교육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150여 명의 교육생을 격려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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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교육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150여 명의 교육생을 격려했다.

SSAFY는 삼성이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채용 계획'에 포함된 취업·창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광주를 비롯해 전국 4개 지역에 SSAFY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 SSAFY는 현재까지 1~2기 교육생 150명을 배출했다. 1기 중 18명은 취업에 성공할 정도로 SW 커리큘럼을 인정받았다.

이 부회장은 교육생들에게 "5G(5세대 통신)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SW 인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데이터를 새로운 '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 것이 바로 SW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당초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시스템LSI,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흥 등 전국 다른 사업장을 제치고 광주 SSAFY를 택한 것은 이 부회장이 평소 SW 인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SW 인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며 "SW 인력 양성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도 올해 SW 교육을 처음 실시했다. 이 부회장은 2015~2016년에 2년 연속 드림클래스 현장을 방문했고, 올해 SW 교육 진행도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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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에어컨 출하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이재용 부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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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광주 SSAFY 방문에 앞서 광주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산라인과 금형센터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소비자 기대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가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김현석 CE부문장 사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경영진에게 "5G,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급변하고 있다"며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무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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