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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영춘 의원 "日과의 미래 먹거리 전쟁 1호는 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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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수소경제포럼·이데일리 '수소경제 정책토론회'

세계 첫 국회 수소충전소 1호 앞두고 열려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대책 마련 필요"

이데일리

김영춘 국회 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왜 수소경제인가 정책토론회, 정부 수소경제 로드맵 평가 및 향후 과제’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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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윤 정다슬 기자]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소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소산업을 육성할 만한 발판을 밟아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영춘 국회 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이데일리 주관으로 열린 ‘정책토론회’ 개회사에서 “(한·일 갈등으로) 당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산업분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며 “곧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1호는 단연컨대 수소”라고 말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국회 수소경제포럼 운영위원인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현재 김대중 정부를 평가할 때 정보기술(IT) 강국을 만든 것을 꼽는다”며 “문재인 정부는 후대에서 수소경제를 일으킨 정부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수소경제포럼은 한국 수소 생태계발전을 위해 여야 의원 34명이 뜻을 모아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9월 초 세계 최초로 국회 내에 들어서는 수소 충전소는 국회 수소경제포럼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실행되는 것이다.

수소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수소 인프라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설치를 주장했다.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은 “한 국가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는 건 세계 처음으로 수소경제 사회를 앞당기는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부가 수소경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에도 ‘친환경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바 있으나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이 폐기되는 운명을 맞은 바 있다”면서 “수소경제를 열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로드맵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실적으로 로드맵을 수정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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