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지난 7개월간 3만명을 대상으로 경제정책영향, 개인경제, 소비지출 전망을 조사했다. 5인 이상을 고용한 사업자 경제정책 전망 지수가 63.3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긍정 응답이 10% 이내, 부정 응답이 60% 이상을 뜻한다. 1~4인 고용 사업자(65.5)보다 다소(2.2포인트) 부정적이고 1인 사업자(74.3)에 비하면 10포인트 이상 정부 경제정책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생활형편, 수입 등 개인경제 전망은 5인이상 사업자가 65.2로 1~4인 사업자와 1인 사업자(각각 62.5, 63.1)보다 다소 긍정적이었다. 소비지출 전망 역시 5인이상 사업자(82.6)가 1~4인 사업자와 1인 사업자(각각 78.9, 78.0)보다 다소 높았다.
조사 대상자 3만명 중 사업자는 3010명으로 약 10%를 차지했다. 이 중 1인사업자는 56.5%로 과반수였으며 1~4인 고용이 31.3%, 5인 이상 고용이 12.2%였다.
경제 최일선에 서있는 소상공인 개인경제와 소비지출 전망도 모든 형태 근로고용 종사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개인경제 전망을 지수화한 결과 학생이 75.7로 가장 앞섰고, 정규직근로자(75.4)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업주부(69.0), 비정규직·일용직(68.6) 순이었다. △사업자는 63.2로 △무직/퇴직자(63.8)보다 낮은 최하위에 자리했다.
소비지출 전망도 비슷했다. 역시 학생이 100.1로 가장 크고 △정규직근로자(92.8) △비정규직·일용직(86.9) △전업주부(86.7) △무직·퇴직자(84.2)의 순이다.
사업자는 무직·퇴직자(84.2)보다 5.3포인트 뒤진 78.9였다. 사업자 소비지출 여력은 9개 소비지출항목 모두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