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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박영선 장관 "우리은행·여경협 에프터 미팅 꼭 하길 바란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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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숙 여경협 회장"여성경제계 새로운 시작이 이뤄지는 날"

우리은행…1100억 규모 보증·매칭펀드 50억 규모 지원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오른쪽),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 공존을 위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경협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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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김도엽 기자 = "자상한 기업을 통해 매칭된 여경협 지회장분들과 우리은행 지역 본부장들이 오늘 하루만 만나지 않고 에프터 미팅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상한 기업의 '에프터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날 중기부와 우리은행,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경제인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부터 중기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시리즈 다섯 번째다.

박영선 장관은 "여러분의 네트워킹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여성기업들이 어려운 일 있으면 바로 달려가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은행과 여성기업인들의 만남을 응원했다.

박 장관은 최근 자상한 기업의 '에프터 서비스'가 일회성·단기성 정책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이 돼야 한다고 힘을 싣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한국외식업중앙회의 4호 자상한 기업 체결식장에서도 "자상한 기업과 맺고 나서 에프터 서비스(A/S)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이같은 박 장관의 의지에 대해 "협약 이후까지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오늘이 여성 경제계의 새로운 시작이 이뤄지는 날"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성 기업이 힘껏 발돋움해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자상한 기업을 통해 우리 은행이 성공적인 여성기업의 내일과 미래를 맞이하는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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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의준 여경협 상근부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부터)이 행사장에 마련된 우수한 여성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여경협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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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기부·우리은행·여경협은 Δ여성경제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창업 지원 Δ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 2가지 사항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여성경제인 경쟁력 강화 및 창업 지원을 위해 1100억원 규모(기술보증기금 1000억원·신용보증기금 중앙회 100억원)로 여성인증기업·여성벤처기업·여성이노비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리은행은 Δ여경협 전용 금융상품 출시(수수료면제·금리 최대 1.2%까지 인하 및 대출한도 10% 추가) Δ여성기업대상 매칭펀드 50억원 투자 Δ여성스타트업위원회 운영 지원 Δ여성창업경진대회 입상자가 우리은행 혁신금융투자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Δ컨설팅 강화(경영전략·오퍼레이션·재무·세무 컨설팅 무료 제공 등)를 통해 여성경제인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에 적극 나설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해 그룹사(우리은행 앵커투자자)가 함께 3000억원을 출자하고, 5년간 2조1000억원 규모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 운영하고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31조1000억원의 금융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에도 6억원을 출자한다"면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3조원의 금융 지원 및 무료 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5월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를 맺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2차(포스코-벤처캐피탈협회), 3차(신한금융그룹-벤처기업협회), 4차(KB국민은행-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총 4차례 중재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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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자상한 기업'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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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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