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은 "3개 학교는 서울캠퍼스 기준 '동대문구 회기'를 중심으로 모여 있고 서로 접근성도 높지만 스포츠 관련 소통 채널은 부재했다"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고려대와 연세대 간 매년 열리고 있는 정기 교류전처럼 연합체전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역동전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뜻에서 이번 교류전의 슬로건은 '우리가 움직이고 감동시키다'라는 의미가 담긴 '위무브(We Move)'로 정해졌다.
1회 역동전 종목은 여자 축구, 남자 축구, 남자 농구, 혼성 테니스, 여자 피구,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카트라이더) 등 총 8개로 구성됐다. 대학별 선발을 거치고 올라온 대표팀들은 다음달 9일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이후 다음달 10~18일 리그 방식으로 예선이 치러진다. 종목별 결승전은 다음달 23~27일 캠퍼스를 번갈아가며 열린다. 결승전이 치러지는 동안 동아리별 공연 축제인 '악동제'와 학술제인 '감동제'도 진행된다.
이번 대회 총괄을 맡은 서울시립대 강승구 씨는 "대학 체육팀이나 중앙동아리 위주로 진행된 기존의 대학 간 정기 교류전과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수 아마추어를 지향한다는 것이 역동전만의 차별점"이라며 "역동전이 내년, 후년에도 계속 이어져서 새로운 대학사회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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