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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日심장부서 보란 듯 반도체 신기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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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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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 규제로 먹구름이 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일본이 수출 규제 이후 삼성전자가 주문한 일부 소재에 대해 수출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재고 확보 불확실성이 감소하는 등 분위기 반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파운드리 기술 포럼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공정 기술을 현지 고객사와 파트너사에 소개할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19 재팬'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본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열릴 예정인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매년 주요 국가를 돌며 파운드리 사업 현황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개최한 데 이어 9월 일본, 10월 독일 행사가 각각 예정돼 있었다.

이번 일본 행사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를 총괄하는 정은승 사장 등이 참석해 현지 업체들과 소통한다. 현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고객사,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첨단 파운드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양산에 돌입한 7나노 EUV 공정과 업계 최초로 개발한 5나노 EUV 공정 등 최신 초미세 공정 로드맵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청 업체들만 참석할 수 있는 이 행사에는 현지 소재업체들도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현지 소재업체들과 이들의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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