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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박정환-최정, 신진서-오유진 꺾고 세계 최강 바둑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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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우승한 박정환 9단(우)-최정 9단(좌)
[한국기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정환 9단-최정 9단이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박정환-최정은 20일 일본 도쿄 시부야 셀룰리안타워에서 열린 2019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최강위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오유진 6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면서 타이틀을 지켰다.

페어바둑은 남녀가 짝을 이뤄 번갈아 수를 놓으며 상대와 겨루는 바둑이다. 기사 개개인 실력은 물론, 두 기사의 호흡도 승리의 중요 요소다.

박정환-최정은 초반 신진서-오유진에게 밀리며 시작했지만, 추격에 성공한 뒤 전투에서 이기면서 우세를 가져갔다.

신진서-오유진도 추격에 나섰지만 박정환-최정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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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준우승 신진서 9단(좌)-오유진 6단(우)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오유진은 19일 본선 8강전에서 대만의 왕위안쥔 9단-위리쥔 2단을 꺾고, 이어서 열린 4강전에서 중국의 미위팅 9단-위즈잉 6단을 제압하면서 본선 결승에 진출했다.

본선 결승에서는 중국의 창하오 9단-장쉬안 8단에게 승리하며 최강위결정전에 올랐다. 그러나 박정환-최정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정환-최정은 우승 상금 1천만엔(약 1억1천500만원), 신진서-오유진은 준우승 상금 700만엔(약 7천900만원)을 차지했다.

본선 2위 창하오-장쉬안은 120만엔(약 1천3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은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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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우승한 박정환 9단(좌)-최정 9단(우)
[한국기원 제공]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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