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장대호, 인터넷에 잔혹한 글…경찰, 과거 행적도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그동안 장대호는 온라인에 섬뜩한 내용의 글들을 여러 건 올렸습니다. JTBC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모텔에 온 손님을 흉기로 협박했다는 경험담에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운 잔혹한 묘사까지 한 두 건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온라인 글과 과거 행적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대호가 지난 2016년 한 인터넷 숙박업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자신이 7년차 숙박업자라며 불친절한 손님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손님을 흉기로 협박해 싸움에서 이겼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손님은 폭력을 써서라도 쫓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에 담기 힘든 잔인한 표현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이처럼 장대호는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인터넷에 수시로 섬뜩한 글을 올렸습니다.

학교폭력을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구체적인 폭행 방법까지 설명했고, 자살을 고민하는 여성에게는 상담해주겠다며 연락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터넷 유머라며 자신의 얼굴을 연예인과 합성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대호가 왜곡된 피해의식을 가진 '은둔형 외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관계가 불가능한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본인의 어떤 자존감의 결손을 조금 더 과잉으로 포장해서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모습들로 보여요. 굳이 부른다면 사이코패스 같다고 할 수 있죠.]

경찰은 장대호의 과거 행적을 토대로 범행 당시의 심리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 관련 리포트

한강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카메라에 찍힌 '38세 장대호'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383/NB11868383.html

최규진 기자 , 김진광, 김지훈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