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만나 내년부터 적용될 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에 우리측 장 대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의 분담금 인상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외교가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3시간 정도 진행되고 한미에서 각각 5명 안팎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과 국방부 당국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미는 지난 3월 한국이 부담하는 올해 주한미군 주둔비(방위비 분담금)를 지난해 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책정하는 제10차 SMA 문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 협정문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매년 방위비 분담 협상을 해야 한다.
hkj77@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