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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열려라 공부+] 현장 실무교육에 초점…국가자격 취득, 공무원 배출 상위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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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 서정대

청년 취업난이 경기 침체와 맞물려 길어지고 있다. 통계 지표상으로는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사회 새내기에겐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 일자리가 간절한 20~29세 청년의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58.8%)보다 더 하락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대학의 간판보다 취업 성적표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 역사는 짧지만 ‘취업에 강한 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서정대가 시선을 끄는 이유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전국 대학졸업자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서정대는 72.2%로 전국 대학 평균(62.8%)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 대학 평균 웃도는 취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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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대 캠퍼스 전경.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서정대는 2003년 개교 이래 16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기능장을 9년 연속 배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기술자격 중 하나인 기능장은 기능계의 최고 등급으로 마스터로도 표현할 수 있다. 서정대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29명의 기능장을 배출했다. 국가자격 취득과 공무원 배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정대의 공무원 취업자 수는 최근 3년(2016~2018년) 동안 매년 평균 15명씩 배출했다. 2018년 전체 공무원 합격자 수는 총 45명으로 소방·경찰·교정·관세청마약탐지견센터·서울시설관리공단·서울시국공립유치원 등 다양하다.

눈에 띄는 교육 성과도 수두룩하다. 서정대의 응급구조과는 지난 9년간 국가고시인 응급구조사 시험에서 합격률 100%를 달성했다. 간호학과도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6년째 100% 합격률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기능경진대회도 석권하고 있다. 서정대는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937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경진대회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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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의 현장 실무 교육을 강조하는 서정대는 높은 취업률로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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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속 탄생한 기능장 29명



전 세계 기능인들이 겨루는 국제대회에서도 2014년부터 지금까지 1357명이 입상했다. 서정대는 이에 힘입어 신입생 만족도가 높은 대학으로도 이름나 있다. 기능 분야 학과의 교수진은 조리 명장, 자동차정비 명장, 미용 명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기능장·명인·기술사·기능장 등 10년 이상 현장 근무 경력을 갖춘 교수들을 임용해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실무교육을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김행영 서정대 입학처장은 “올해 상반기에 캠퍼스 전체 강의실을 86인치 전자칠판을 비롯해 빔프로젝터, 일체형 판서 기능이 구비된 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로 구축했다”며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정규 교과 수업 외에도 자격증 취득과 공무원 시험 대비 등 특화 교육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정대는 다음달 6일부터 수시 1차 모집에 들어간다. 입학정원 1422명 중 914명(64%)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으로 농어촌 전형 8명, 기회균형 전형 31명, 전문계고 졸 재직자 전형 37명 등 총 120명을 추가로 뽑는다. 원서 접수는 9월 27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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