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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보령댐 저수율 29%… 2019년도 물 공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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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상습 가뭄… 경계단계 눈앞 / 한계 땐 백제보 비상급수 불가피 / 市 “주민들 물 절약 운동 동참을”

충남 서북부지역 생활용수원으로 매년 상습 가뭄에 시달려온 보령댐이 다시 가뭄 경계단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율은 29.9%로 평년(49.7%)의 60% 수준에 그친 상태다. 19일 기준 올해 강수량이 506.2㎜로, 평년 890.6㎜의 56.8%에 그쳤기 때문이다.

비가 계속 오지 않으면 오는 26일부터 금강 백제보에서 물을 끌어오는 도수로 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생활용수 공급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보령시는 물 절약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생활용수난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민방위 급수시설 비상급수대 9곳 1756t, 한국GM 및 아주자동차대학 등 전용상수도 1045t 등 비상급수용 대체상수원 4곳 1700t 등 비상 용수를 확보하고 수질 검사를 하는 등 생활용수 관리에 나섰다.

보령시 관계자는 비가 계속 내리지 않으면 한계에 도달할 수 있으니 시민께서는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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