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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경북 ‘메가 프로젝트’ 성과 창출… 핵심과제 60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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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메가프로젝트 발굴연구지원단’ 출범식이 2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메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대형 국비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이 줄어들자 더 불리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해 9월 윤종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분야별 7개 반, 30명으로 메가 프로젝트 추진단(태스크포스)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그동안 시·군 공동회의, 워크숍, 발굴과제 보고회 등을 거쳐 도와 23개 시·군이 추진 가능하다고 판단한 핵심과제 60개를 찾아냈다.

포항에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및 신약개발,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구미는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기반 구축, 전자 산업 혁신 클러스터,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등이다. 경산에는 전기차, 드론 등 사물 무선충전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국비 확보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일자리와 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건립 229억원, 홀로그램 기술개발 1313억원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2000억원), 친환경 프리미엄 셀룰로스 기술 개발(1172억원), 상생 혁신 철강 생태계 육성(2265억원) 등 6개 대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나 공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 광역 해양관측 감시망 구축,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 등 24개 사업도 하반기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지역을 먹여 살릴 대형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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