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빙그레, 3Q도 역기저 효과로 감익 예상…목표가↓-IBK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빙그레(005180) 대해 3분기도 비우호적인 날씨로 인한 역기저 부담과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5.9%(5000원)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4억원, 20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우려된 바와 같이 폭염 수혜로 이익 개선폭이 컸던 2분기 빙과류 실적이 역기저 효과로 작용했고, 성수기를 맞아 매출 활성화 측면의 마케팅 비용을 확대함에 따라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역기저 부담과 비용 증가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7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감소한 2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냉장부문은 바나나맛우유 가격인상 효과와 컵커피(아카페라) 판매 증가세가 이어짐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할 전망이지만, 냉동부문은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매출액이 같은 기간 1.3%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제로 장마기간이 예년보다 길었고 잦은 소나기의 영향으로 7월 빙과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며 “또 슈퍼콘 등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6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바시티 관련 프로모션을 확대함에 따라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