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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브라질 리우 인근서 시내버스 인질극⋯범인 사살·승객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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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 인근에서 한 남성이 시내버스 승객들을 볼모로 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은 가짜 총기를 사용해 위협을 가했고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다.

조선일보

인질범과 대치하고 있는 경찰/브라질 글로부 TV 캡처


범인은 20일 오전 5시25분쯤(현지시각) 리우 시와 니테로이 시를 잇는 리우-니레토이 다리에서 총기를 겨눠 시내버스를 세웠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범인은 인질로 잡고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4명을 풀어줬지만, 경찰과의 대치는 3시간30여분간 계속됐다.

경찰은 범인이 한 명뿐인 것을 확인하고 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오전 9시4분쯤 시내버스 밖으로 나와 웃옷을 벗어 던지며 소리지르던 범인을 사살했다.

현지 언론은 인질 37명은 모두 구조됐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인은 가짜 권총과 칼, 휘발유 등을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고,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경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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