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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구직자 5명 중 2명, 하반기 취업목표 "어디든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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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명 중 2명, 하반기 취업목표 "어디든 상관없다"

사람인, 구직자 3612명 설문조사

메트로신문사

올 하반기 구직자들의 취업목표 /사람인


올해 하반기 취업을 하려는 구직자 5명 중 2명은 취업 목표 기업을 정하지 않고 어디든 취업만 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사람인이 구직자 3612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취업을 원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7.6%는 '취업만 되면 어디든 상관 없다'고 응답했다.

이어 '중소기업'(20.9%), '중견기업'(16.1%), '공기업/공공기관'(12.8%), '대기업'(9.2%), '외국계기업'(3.4%) 순이었다.

'취업만 되면 어디든 상관 없다'는 응답자는 성별로 여성(40.4%)이 남성(32.5%)보다 많았다.

기업 형태가 어디든 상관없다고 답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빨리 취업을 해야 해서'(47%)가 가장 많았고,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5.7%),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20.9%), '목표 기업을 잡아도 들어가기 힘들어서'(15.5%), '기업 형태보다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3.4%) 등이었다.

전체 구직자의 30.7%는 '입사 후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이직 활동은 입사 후 평균 2.5년 이후부터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취업이 어려워 구체적인 목표 기업이나 직무를 정하지 않고 무조건 입사에만 집중하는 구직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접근은 '묻지마 지원'이나 조기 퇴사로 이어져 다시 구직자로 돌아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에는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명확한 목표를 잡고 구직에 임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직장생활과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 등 진정한 취업 성공을 이루는 첩경"이라고 조언했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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