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송원대, 장례식장 등 300억대 부동산 매각…"수익용 재산 증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송원대학교 전경
[송원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송원대학교가 300억원대 법인 재산을 매각한다.

21일 학교법인 송원대학교에 따르면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 1건, 교육용 기본재산 3건을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입찰을 공고했다.

수익용 재산은 광주 서구 쌍촌동 대지 6천600여㎡, 건물 1만6천300여㎡로 처분 예정액은 대지 218억8천만원, 건물 71억2천만원 등 290억원이다.

이곳은 그동안 임대를 통해 장례식장으로 활용돼왔다.

교육용 재산은 광주 북구 누문동 송원어린이집 대지와 건물(처분 예정액 8억6천800만원), 광주 남구 송하동 대지(1억1천700여만원), 광주 서구 광천동 도로(4천900만원) 등이다.

입찰일은 다음 달 3일로 매각 대금 활용 방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세에 맞춰 기본재산을 증식하려는 차원의 매각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는 않지만, 꼭 그런 문제 때문은 아니다"며 "시대 흐름에 대응하려면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고 수익용 재산도 확대해야 하는데 감정평가액보다 시세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각 후에는 수익용 재산 확보율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100%를 넘는 대학은 대체 재산을 확보하지 않더라도 재산 매각을 허용할 방침이다.

송원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18%인 것으로 알려졌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