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토막살인' 피의자 장대호(38)가 21일 오후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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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장대호(38·구속)가 범행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오후 신상공개 결정이 난 뒤 경기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낸 장대호는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다",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 등 태도로 일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자수했는지?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을 죽인 사건이다.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다.
-(경찰 피의자 신상공개 위원회 결정에 따라) 얼굴도 공개됐다. 반성하고 있나?
▶제가 유치장에서 많이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다. 반성하고 있지 않다.
-유족들한테 미안하지 않나?
▶전혀 미안하지 않다.
-시신 나머지 어디에 버렸는가?
▶모두 같은 장소에 버렸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고려시대 때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 태운 사건이 있었다. 정중부가 원한을 잊고 있지 않다가 무신정변 일으킨 그 다음날 잡아 죽였다. 남들이 봤을 때는 장난으로 수염 태운 것(이지만) 당사자한테는….
고양(경기)=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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