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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中企 유관기관, 日 경제 보복·수출 대응방안 공개…"상생·협업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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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1000억 우선 지원·코트라 대체수입처 적극 발굴 등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로 상생·협업 문화 확산"

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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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정부와 민간, 관련 유관 기관이 일본 경제 보복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추가경정 예산 1000억원을 일본 수출규제 피해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소재·부품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활용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차 피해예상이 우려되는 일본 수출 중소기업에게 만기 도래하는 수출신용보증(선적 전)을 무감액 연장한다. 코트라(KOTRA)는 해외 소싱 거점무역관 38곳을 활용해 대체수입처 발굴에 적극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오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위한 '제3회 중소기업 해외 진출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Δ중소벤처기업부 Δ기획재정부 Δ산업통상자원부 Δ관세청 Δ한국무역협회 Δ중소기업중앙회 Δ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ΔKOTRA Δ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Δ한국무역보험공사 Δ기술보증기금 Δ신용보증기금 Δ한국수출입은행 Δ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정부·민간·지원기관과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 참가 기관들은 각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해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혹은 앞으로 시행할 사안에 대해 공유했다.

부산과 대전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날 협의회에서 신속·종합적인 피해 현황파악과 효율적인 수출위기 대응,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Δ유관기관의 비상대응반(중진공· 수은·기보·신보 등) Δ 지자체 비상대응체제와 연결하는 '통합 수출신고대응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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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는 '수입 원·부자재 공동구매사업'을 중소기업협동조합, 한국수출입 은행, 기업은행, 기보, 신보, 전문무역상사인 아이마켓코리아 등과 협업을 통해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출입 중소기업의 전용보증을 통해 안전히 거래하고 수입 원·부자재 구입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Δ수출입은행 조직(지역·해외)과 중기부 수출지원센터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BI를 연계한 '중소기업 금융상담반' 운영방안(중기부-수은 협업) Δ온라인 수출표준정보체계 공동구축 및 보세공장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확대(중기부-관세청 협업) 등 중소기업 수출·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모델이 제시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일본수출규제, 미중 통상분쟁 등 불안정한 글로벌 수출환경 속에서도 올 7월까지 중화권을 제외한 국가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출 비중 증가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진출을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노력, 오늘 발표된 유관기관의 위기 극복 노력이 하나하나 축적의 시간으로 쌓이고 쌓여서, 어느 순간 수출위기를 극복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시는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가 재발 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흔들리지 않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상생과 연결의 힘이 필수"라며 "협의회를 통해 보다 많은 협업이 이뤄져 중소기업 수출 촉진과 우리나라 상생 및 협업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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