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부 기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GTX-B노선의 사업추진을 확정했다.
GTX-B노선은 이날 기재부 심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 1.0, AHP(종합평가) 0.540으로 예타를 통과했다. 앞선 조사에서 B/C가 1.0을 넘지 못했던 GTX-B노선은 3기신도시 개발계획이 포함되면서 가까스로 1.0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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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사업이나 민자사업으로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기본계획이 나오는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진다. 이후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오는 2022년 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개통 목표 기간은 2027년이다. 총 사업비는 5조7351억원으로 이른다.
GTX-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시속 100㎞ 속도로 주파한다. 모두 13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망우~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함께 이용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서 송도~서울역 27분, 여의도~청량리 10분, 송도~마석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30년 하루 평균 29만명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만4000대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기간 중 7만2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5000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양주, 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과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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