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소설가 공지영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소설가 공지영씨 (사진=공지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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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씨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이 꼬이고 100가지가 충돌할 때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하면 좋겠다.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 검찰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으니까. 문 대통령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 대통령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장관 후보자로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판과 검증 겸허히 받아들인다. 특히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저자의 문제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지 않고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며 자신과 가족을 향한 의혹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상세한 답변이 필요한 모든 사안에 대해선 국회청문회에서 정확히 밝히겠다”면서도 “제 딸이 문제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이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다. 그리고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서 비석사진을 찍어 손자, 손녀 이름을 공개하는 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부친의 묘소를 찍어서 SNS에 올린 뒤 이혼한 둘째 며느리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