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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세종대왕상에 화염병' 50대 "하소연 하고 싶어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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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정단체 소속 아냐…정치적 동기없는 단독범"

"보강 수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할 것"

뉴스1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세종대왕 동상. 2019.5.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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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억울한 마음에 하소연하고 싶다는 이유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기단 아래쪽에 화염병을 투척한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1일 오전 4시10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에서 세종대왕 동상 하단부에 화염병을 투척한 A씨를 공용물건손상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있던 근무자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해 "지인과 빚보증 문제로 소송에 패소해 억울한 마음이 있었다"며 "누군가에게라도 하소연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특정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정치적인 동기 없이 단독으로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검토 중"이라며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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