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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천 송도→서울역 27분 주파” GTX B노선 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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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80㎞/h로 다니는 수도권 고속철도/ 여의도~청량리 10분내로, 송도~마석구간 50분내 도착/이르면 2022년 말에 공사 착수/총사업비는 5조 7341억원

세계일보

21일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확정한 GTX B노선 구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내로 도착할 수있는 사업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사업은 최고속도 180㎞/h로 달릴 수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Great Train Express) B노선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국가재정사업으로 할지 민자사업으로 할지를 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검토를 즉각 신청해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해당구간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의 B노선 구간으로 앞서 A노선과 C노선에 이은 구간이다. A노선은 운정과 동탄간 노선이고 C노선은 덕정과 수원을 잇는다.

B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별내-평내호평-마석 등 정거장 13개소를 가진다. 송도~망우 간 55.1㎞는 새로 건설하고 망우~마석 구간은 경춘선을 공용으로 사용한다.

총사업비는 5조 7341억원이며 표정속도(Scheduled speed·열차가 운행될때 정차역 사이간 평균 속도)는 100㎞/h이고 최고속도는 180㎞/h이다 .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경우 이르면 오는 2022년 말 공사에 착수할 수있을것으로 예상된다.

GTX는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운행하기때문에 수도권 광역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게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도~서울역 구간은 27분내로, 여의도~청량리구간은 10분내로, 송도~마석구간은 50분내로 도착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예타결과에 따르면 2030년 기준 하루 평균 29만명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4만 대 가량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기간 중에 약 7.2만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40년간 운영될 거를 가정하면 운영기간내 약 4.5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남양주‧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도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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