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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홍철호 “김포도시철도 9월 말 개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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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 현상 관련 장·단기 대책 마련

국토부 안전관리체계 승인절차만 남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차량 떨림 현상으로 개통이 미뤄졌던 김포도시철도가 이르면 다음달 말 개통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김포도시철도의 ‘차륜 편마모’에 따른 떨림 현상 관련 장·단기 대책이 마련돼 국토교통부의 법정 안전관리체계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았다”며 9월 말 개통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전날 열린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홍 의원은 김포도시철도 개통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홍 의원이 단기 대책 관련해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묻자 고용석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이 “해당 조치를 취해 현재 승차감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장기 대책 관련해선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3일 철도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맺고 김포도시철도를 실제 운영하면서 장기 안정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떨림 현상을 해소하려는 ‘차륜 삭정’과 ‘방향 전환’ 등 단기 대책의 철도기술연구원 검증 결과가 적합한것으로 판정됐다. 장기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대책의 경우 철도시설공단이 23일께 연구용역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사실상 국토부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았다는 것이 홍 의원의 설명이다.

홍 의원은 이날 국토부에 “그동안 대책실무협의를 통해 체계적 안전대책을 수립했기에 국토부가 조속히 개통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고, 국토부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 특별한 변수와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빨리 개통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후속 실무회의를 22일 열 예정이다.

김포시 등도 이달 안에 승인 관련 서류를 공단에 제때 제출한다면 김포도시철도가 9월 말 개통할 수 있다고 홍 의원은 판단했다.

홍철호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매일 같이 국토부와 철도 관계자를 만나 국토부가 남은 행정절차를 최단기간 안에 처리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수일 내에 김포시민들에게 정확한 개통일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지난달 10일 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도시철도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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