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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8월도 수출 마이너스 흐름…1~20일 13.3%↓, 반도체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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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8월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의 여파로 또다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8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감소 가능성이 커, 9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를 기록할 공산이 크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일까지의 수출은 249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14.5일과 같았다.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2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9.9% 감소했고, 석유제품이 20.7%, 자동차 부품이 1.6%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57.5%, 승용차는 8.0%, 선박은 179.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20.0% 감소했고, 일본도 13.1% 줄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도 각각 8.7%, 9.8% 감소했다. 베트남(8.7%), 싱가포르(47.8%) 등은 수출이 늘었다.

1~20일 수입은 2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정보통신기기(4.2%), 정밀기기(13.6%), 승용차(45.3%) 등은 수입이 늘었고, 원유(7.3%), 기계류(6.0%), 석유제품(15.1%) 등은 감소했다.

일본에서의 수입은 8.3% 감소했고 중국(1.2%), 중동(6.6%), 미국(3.6%)으로부터의 수입도 줄었다. EU(4.4%), 호주(22.7%), 베트남(15.3%)에서의 수입은 증가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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