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전국 최초 '캡슐호텔형 박물관' 브랜드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장거리 방문객 배려 '휴식과 관람' 동시에 만족 기대

행복도시건설청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제안 5개 선정

충청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충청일보장중식 기자]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 조성되는 박물관단지의 브랜드가 공개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달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제안내용이 우수한 5개 제안(금상 1, 은상 1, 장려상 3)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4주간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한 이번 공모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 5개의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위원회의 1차ㆍ2차 평가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금상으로 선정된 '캡슐 호텔 in 행복도시 박물관단지'는 박물관단지 내 '캡슐 호텔' 도입으로 장거리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고, 동시에 심도 있는 작품 관람을 제안했다.

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 문화상품으로 가득한 만물상(뮤지엄샵) 운영'은 박물관의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참신하고 개성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샵'을 운영하자는 내용이다.

장려상에는 △박물관단지 인근 이동을 위한 '친환경 자전거 택시'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숨 쉬는 박물관' △'박물관과 박물관을 잇는 길이나 공간의 이색 연출'까지 3개 제안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박물관을 한 곳에 모아 건립하는 박물관단지는 지난 2017년 8월 국제공모를 통해 5개 박물관 및 2개 통합시설을 건립하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현재는 어린이박물관과 단지 전체의 통합시설 설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어린이박물관은 2020년 착공, 2023년 중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박물관단지의 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단지로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운영과 관련된 자유제안 등 박물관단지 조성 및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주제로 설정했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국내 최초의 박물관단지가 조성되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보다 증대되고,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기반시설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