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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소니 "디즈니가 스파이더맨 협상 거부, 실망했다" 강조→전세계 팬들 분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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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소니픽처스가 영화 '스파이더맨'과 관련, 디즈니와의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 "디즈니가 거부했고 이에 실망했다"라고 강조했다.

소니픽처스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파이더맨에 대한 오늘(21일)의 뉴스들 중 상당수는 케빈 파이기의 참여에 대해 최근 논의의 성격을 잘못 설명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실망스럽지만, 디즈니가 그를 우리의 다음 스파이더맨 영화의 주 제작자로 계속 참여시키지 않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진 소니픽처스와 마블 영화 제작사인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사이의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 스파이더맨의 프로듀서로 계속 활동할 수 없도록 디즈니가 '거부'했음을 강조한 것.

이어 소니 픽처스는 "우리는 이 같은 상황이 추후 변경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MCU를 만든 케빈 파이기에게 모든 업무가 집중되고 있고, 그에게 많은 새로운 책임이 부여돼 시간이 없는 상황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소니픽처스는 더불어 "케빈 파이기는 훌륭하고 우리는 그의 도움과 지도에 감사하며, 그가 우리를 위해 도와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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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파이더맨은 결국 마블의 슈퍼히어로 군단인 '어벤져스'를 떠날 것으로 보여 전세계 팬들의 분분한 반응을 얻고 있다. 마블의 스파이더맨을 선호하는 팬들, 반면 독자적인 소니의 스파이더맨에 더 열광하는 이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디즈니 측은 향후 제작될 스파이더맨 영화에서의 수익 지분을 늘리려 했으나, 현 계약 조건을 유지하려는 소니픽처스 측의 반대로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 아이 캐릭터로 활약한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는 소니픽처스를 향해 스파이더맨이 마블과 고(故) 스탠 리의 품에 돌아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ey @sonypictures we want Spider-Man back to @therealstanlee and @marvel please, thank you(소니픽처스 우리는 '스파이더맨'이 스탠 리와 마블에 돌아오길 원한다.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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