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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일일 DJ'로 깜짝 변신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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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호프데이' 찾아 직원 200여명과 소통

이데일리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KB호프데이’에서 일일 DJ로 활양한 윤종규(오른쪽) KB금융그룹 회장이 ‘DJ AKI’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한 직원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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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젊은 직원과의 자리에서 ‘일일 DJ’로 깜짝 변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KB 호프데이’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 윤 회장은 그룹 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가 본점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업무를 마치고 찾았다.

호프데이 행사는 KB금융의 직원 대상 워라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6월 ‘첫번째 여행 토크콘서트’와 7월 ‘두번째, 스마트폰사진 강의’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는 ‘DJ AKI’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국민은행 직원의 디제잉 공연과 함께 볼링, 전자다트, 포켓볼, 추억의 오락실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일 DJ로 활약했다. 또 행사장 곳곳을 돌며 직원들과 직접 셀카를 찍고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윤 회장은 “오늘은 여러분이 주인공인 자리인만큼 자유롭고 신나게 보내시라”며 “앞으로 워라밸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회장님이 깜짝 방문해서 처음에는 놀랐지만 스스럼없이 편안하게 직원들과 어울리며 웃고 즐겨서 마치 가까운 학교선배처럼 느껴졌다” 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직원들과의 현장소통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국민은행 등 12개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타운홀 미팅은 휴게공간과 카페 등 자유롭고 편안한 장소에서 회장과 직원간 자유로운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지난 3월 신입 직원들과의 도시락 미팅과 지난 4월 사내 기자단과의 트레킹 등 자유로운 분위기의 소통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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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가운데) KB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KB호프데이’에서 참석한 직원들과 함께 맥주잔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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