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 원인 파악 중…지난해 5월에도 추돌 사고
거제 관광용 모노레일 |
(거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21일 오후 3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고현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일원에서 계룡산 방향으로 모노레일을 올라가던 차량이 갑자기 정차했다.
그 직후 밀려 내려가며 뒤에 있던 다른 차량과 부딪혔다.
해당 차량 2대에는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탑승자 중 고령자가 많아 병원에서 별도 검진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계룡산을 잇는 관광용 모노레일 열차는 1분에 60∼80m를 달린다.
차량은 별도 인원이 조종하지 않고 기계식으로 자동 주행한다.
이 모노레일에서는 정식 운행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해 5월에도 두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1명 중 8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모노레일 설치·운영을 맡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차량에 부착된 간격 유지센서가 비와 안개 등 기상이 악화한 상황에서 오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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