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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니트리리서치, 검사시간 줄이고 해상도 높인 ‘HLA NGS 분석 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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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제공=제니트리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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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리리서치는 국내 기술로는 최초 개발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인간 백혈구 항원(HLA)검사 키트인 ‘이지플렉스 HLA NGS 키트’의 체외진단용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혈모세포이식이나 장기이식에서 활용되는 HLA검사는 적합한 공여자를 선택하기 위해 이식거부반응과 연관된 백혈구 항원의 일치 여부를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조혈모세포 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의 HLA항원이 완전 일치해야 이식이 가능하므로 정확한 검사결과를 빠르게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플렉스 HLA NGS 키트는 다중 중합효소 연쇄반응으로 인덱스가 달린 타깃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앰플리콘방식과 키트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결과 분석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한 HLA 검사에서는 이식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HLA 형별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하느냐도 중요한데, 분석을 제공하는 HLA-A, B, DRD1 유전자 부위에 대해 분석을 여러 번 반복하는 심층 시퀀싱을 진행해 고해상도의 분석 내용으로 보다 자세한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제니트리리서치는 개발을 위해 2015년 12월부터 서울성모병원의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에 참여, 2016년 11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2018년 12월 HLA 검사 키트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올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김태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교수는 “HLA검사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정확도와 더불어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기술로 개발된 키트가 상용화됨으로써 국내 이식 수술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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