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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산림청, 10년간 15만㏊ 사유림 매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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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산림 28.3% 국유림으로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산림청이 오는 2028년까지 국유림을 전체 산림면적의 28.3%인 179만㏊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1조3860억원을 투입해 매년 1만5000㏊씩, 10년간 모두 15만㏊의 사유림을 매수한다. 2058년까지 전체 산림면적의 35.5%인 224만㏊의 국유림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국토의 생태환경 기능을 증진하고 산림 레포츠 확충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국유림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우선적으로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핵심구역 및 완충지역으로 지정된 사유지를 매수해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한다.

산림보호구역의 산림을 매수해 산림유전자원 보호, 산림재해 예방 등공익적 관리를 강화하고 산림생태계를 건강하게 보호해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권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도시 열섬현상 완화사업과 생활권 지역 산사태 예방 및 생활환경 개선에 적합한 숲을 매수해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기반을 마련한다.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여가가 늘어남에 따라 산림휴양ㆍ교육ㆍ치유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산림에서 휴식을 취하는 숲길 등 휴양시설과 산악승마, 집라인 등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림도 사들인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 따라 산림관리가 잘되지 않는 사유림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건강한 산림으로 경영ㆍ관리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각이 불가피한 준보전 국유림(일반재산)은 교환하고, 타 부처 소관 미활용 임야 중 산림경영 등이 가능한 임야는 적극적으로 인수한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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