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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식약처, 방사능 검출 일본산 식품 안전검사 두 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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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방사능 극미량 검출 품목 모두 반송했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출 우려가 커지자 안전검사를 종전보다 두 배 강화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부터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반송된 이력이 있는 수입 식품에 대해 안전 검사 건수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검사 실적 등을 분석해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반송된 품목에 대해 수거량을 두 배로 늘려 철저하게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엔 제조일자별 1kg에 대해 한 차례 시험검사를 실시했다면 앞으론 1kg씩 두 번 채취해 두 차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강화 대상 품목은 일본산 17개 품목이다. 고형차, 당류가공품, 기타 수산물가공품, 음료베이스, 초콜릿가공품, 인스턴트커피, 볶은커피, 천영향 신료 등 가공식품 10개와 소두구, 블루베리, 커피 등 농산물 3개, 혼합제제, 면류첨가알칼리제 등 식품첨가물 2개, 아연과 빌베리추출물 등 건강기능식품 2개 등이다.

식약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8개현 수산물과 14개현 27개 품목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 일본산 식품에 대해선 매 건마다 방사능(세슘, 요오드) 정밀 검사를 하고 있는데 검사 결과 방사능이 극미량(1Bq/kg)이라도 검출되면 추가로 플루토늄 등 17개 기타핵종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모두 반송조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방사능이 미량 검출된 품목에 대해 기타 핵종 검사증명서가 제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모두 반송 처리했고 국내엔 유통,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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