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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남친 아버지가 펜션서 강제로 마약 투약“ 신고…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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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아버지가 펜션에서 자신의 몸에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쯤 포천시의 한 펜션에서 ”남자친구 아버지가 내 팔에 강제로 마약 주사를 놓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중앙일보

경찰마크.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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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은 “최근 힘든 일이 있었는데 ‘위로도 해주고 상의할 일도 있다’며 남자친구 아버지가 한 펜션으로 데려갔다”며 “‘놀라게 해주겠다. 눈을 감으라’고 했는데,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주사기를 들고 있어 바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피의자 A씨는 차를 몰고 도주한 상태였다. A씨는 여성이 3년간 교제하고, 결혼 약속까지 했던 남자친구의 아버지다,



경찰, 피의자 체포영장 발부받아 추적



이 여성은 평소 집안 경조사에도 참여할 정도로 남자친구의 가족과 가까운 사이여서 펜션으로 오는 과정에서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소변 간이 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을 확인한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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