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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빡쎈뉴스] '장기인보험 1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 선두까지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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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올 상반기, 주요손보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고전을 면치 못한 손보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방한 메리츠화재가 암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총괄하는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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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주요 손보사 5곳 중 4곳(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모두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메리츠화재만 3.1% 늘어났습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8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역시1880억원을 거둬들이면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올랐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은 장기 인보험 신계약 매출이 급성장한데 힘입은 결과로 보입니다. 1년 새 32.9%나 성장한 것입니다.

[ 정준섭 / 유안타증권 연구원 : 메리츠화재의 경우 투자수익이 5.3% 정도 나왔는데 상당히 타사보다 투자이익이 높다는 게 전체이익을 견인한 데 효과를 본걸로 보이죠. ]

특히 업계 1위를 굳건히 지켜온 삼성화재를 뛰어넘은 수준까지 올라왔단 점이 눈에 띕니다.

실제 지난달 메리츠화재 장기인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156억원으로 154억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를 제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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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보다 차별화된 신계약 성장이 진행되고 있지만 다만 너무 빠른 이익에 대한 위험손해율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

[ 보험업계 관계자 : 어쨌거나 성장통이란 건 있어요. 어차피 지금은 보장성 보험이든 대부분이 판매가 쉽지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메리츠화재가 좀 발빠르게 움직인 것도 있고 (~~) 앞으로는 그것때문에사실 손해율이 올라갈 거라긴 보다는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지켜보시는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시간이 좀 더 걸릴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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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준 장기 위험손해율은 89.9%로 1년 전보다 6.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경쟁사보다 상승폭이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장기보험에서 손해율의 분모에 해당되는 경과보험료가 빠르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분기 경과보험료는 1조846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습니다.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위험손해율에 관한 집중관리가 필요해보이는 현실.

조직개편과 핵심 인재를 영입 등으로 기업보험 시장 공략까지 나서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과도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잠식시키고 사업확대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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