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중 의학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려 고려대에 '부정 입학'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은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내일(23일)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촛불집회를 제안한 학생들은 조 후보자 딸과 관련된 논문 저자 논란과 장학금 혜택 의혹을 비판하고, 드러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분노해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촛불집회를 열고자 한다며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고려대 학내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도 내일(23일) 조 후보자 딸의 입학 절차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자고 제안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고려대 촛불집회 제안에 상당수의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찬성의 뜻을 밝힘에 따라 23일 집회에 관한 새로운 공지가 학내 인터넷에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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