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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민연금 글로벌 수탁은행 SSBT, 전주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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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1일 오후 전북 전주에서 열린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전주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안 마틴(왼쪽 네 번째) 아태지역 대표와 김성주(〃세번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송하진(〃다섯번째) 전북지사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 글로벌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이 21일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SSC)는 전 세계 100개 국가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 관리·운용과 리서치, 트레이딩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수탁 서비스 규모는 3월 말 현재 32조6000억 달러에 이른다.

SSBT는 이날 오후 전주 서신동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로써 SSBT는 서울, 전주 등 국내 두 곳에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서울에 지점을 보유한 외국은행이 지방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SBT는 국민연금 해외주식·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보관, 관리 업무와 함께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해외 투자자산 미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자산관리 업무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 지원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SSC 이안 마틴(Ian Martin)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 주요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해 매우 기쁘다”며 “서울에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글로벌시장팀의 역량을 확장해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글로벌 수탁은행이 전주에 포진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다양한 정보와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신속히 받게 됐다”며 “국민연금의 글로벌 금융투자 선진화와 전주의 금융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 달 초에는 국민연금 해외채권 수탁 기관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스페이스코워크에 전주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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