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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국인 생애주기 반영한 자동자산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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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편집자주] "분산투자와 인컴" 최근 금융상품 투자 트랜드를 요약한 말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급등락 등 변동성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유럽, 신흥국 등 다양한 국가와 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 등으로 꼬박꼬박 안정적인 수입(인컴)을 거둘 수 있는 상품 투자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펀드 시장 역시 이러한 투자 트랜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이 대안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 삼성, KB, 신한BNP파리바, 한화 등 대형 운용사의 글로벌 분산투자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수익 변동성을 낮춰 국내외 주요증시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단기적인 고수익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형 상품인 TDF(생애주기펀드)도 대표적인 분산투자와 인컴형 상품이다. 올 들어 TDF 시장 성장세 속에서 안정적인 노후 대비 상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최근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에 이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가 대표 분산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인 국내외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KTB자산운용의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등도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해 손실 위험을 대폭 낮춘 상품이다.

[변동성 장세 유망펀드]한국투자신탁운용, TDF알아서펀드 시리즈

머니투데이

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대표 / 사진제공=외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생애주기펀드)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개인별 은퇴시점에 맞춰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자동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알아서 운용하는 연금형 상품이다.

은퇴예상시기에 따라서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로 구분된다. 채권혼합형을 포함해 총 7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내달 중으로 2050년을 은퇴예상시기로 설정한 ‘알아서2050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하나의 펀드로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은퇴 시점까지 별도의 운용 지시 없이 20여개의 국내 및 해외 펀드에 골고루 투자하며 전략적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은퇴가 많이 남은 시점에는 물가상승, 수명연장 등을 고려해 일정수준 이상 주식 비중을 유지해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한다. 반면,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주식 비중을 점차 줄이고 채권 비중을 높여 시장변동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글로벌 TDF 전문 운용사인 미국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협업해 상품을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티로프라이스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 세계 607명의 투자전문가가 약 9623억 달러(약 116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다. 그 중 TDF는 1423억달러(약 172조원) 수준으로 미국 내 3위 규모다. 미국 TDF 시장은 상위 3개 운용사가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노후자금을 원리금 보장상품에만 투자해서는 은퇴 이후 자금이 부족할 수 있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연금소득 확보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repo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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