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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공지영 “조국 지지한다…‘문프’가 적임자라 하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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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소설가 공지영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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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가 딸의 특혜성 논문 의혹과 부정입학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인터넷 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공씨는 다른 글에서는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 “학교별 전형만 뒤져봐도 나오는 걸 아무 소리나 해놓고 이제 뒤늦게 팩트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방증이겠다”고 밝혔다.

공씨는 “정말 화나는 게 선한 사람들-독립운동가 배출한-웅동학원, 빚더미 아버지 학교에 건설해주고 돈 못 받다가 파산한 동생, 아이 상처 안 주려고 이혼 숨긴 전 제수, 경조사비 모아 학생들 작게 장학금 준 의대 교수 등은 파렴치 위선자로 몰려 방어에 급급해야 하고 온갖 적폐의 원조인 자한당(자유한국당)들이 마치 정의의 이름인 척 단죄하려 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싸움은 촛불의 의미까지 포함된 정말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공씨는 또 다른 글에서 “오늘 모든 타임라인에서 노 재팬(No Japan)이 사라지고 조국과 그 동생 전 제수 그리고 딸이 남았다”며 “왜구들 아사히 맥주 파티라도 할 듯^^”이라고 적기도 했다.

또 그는 “후보자 형제가 왜 이혼을 했는지 후보자 자녀가 왜 유급을 했는지를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법률적으로 증명도 쉽지 않은, 국민 정서에 의해서만 다뤄지기 쉬운 그런 흠결을 언론이 불려 줌으로써 오늘도 ‘청문회 스타’ ‘사이다 정치인’을 꿈꾸는 수많은 야심가의 덩치만을 키워 주고 있다. 여기에 공익이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정책을 짜는 사람은 본인 자녀가 어떤 학업 경로를 거쳤는지 매섭게 감시당해야 하며 배우자가 특별한 위법 행위 없이 주식 투자를 해서 손해를 봤더라도 무조건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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