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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중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돼 특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대한의학회가 22일 긴급이사회를 연다.

이날 긴급이사회에서 의학회는 문제의 논문 작성과정에서 연구 윤리를 위반한 사항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이사회 이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 딸은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12월 단국대 의대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면서 병리학 논문을 쓰고, 제 1저자로 등재돼 부적절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료계 등에서는 의학적 배경이 없는 고등학생이 2주간 인턴으로 논문 제1저자가 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앞서 지난 21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논문을 지도한 단국대 의대 병리학교실 A교수를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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