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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기 오산 백골시신 암매장 범인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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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활하던 가출청소년이 경찰에 범죄 사실을 알려 처벌받게 됐다는 이유로 살해해 야산에 암매장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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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ㄱ씨(22)등 5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미성년자 유인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ㄱ씨 등은 지난해 9월 8일 오후 7시40분쯤 ㄴ군(당시 16·고 중퇴)을 오산 인근 공장으로 유인해 폭행한 뒤 살해,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ㄱ씨 등은 가출청소년으로 함께 생활하던 ㄴ군이 경찰에 붙잡혀 자신들의 범죄를 발설했다는 이유로 ㄴ군을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군은 지난 6월 6일 오전 7시35분쯤 오산시 내삼미동 야산에 암매장된 채 백골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시신이 15~17세의 남성이라는 국과수 부검결과에 따라 인접 지역에 접수된 유사 연령대 가출인·장기결석자·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등을 수사하던 중 ㄴ군의 신원을 파악했다.

이어 ㄴ군과 함께 생활한 ㄱ씨 등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범행 도구를 구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이던 ㄱ씨와 ㄷ씨, 군 복무 중이던 ㄹ씨 등 3명을 체포하고, 피해자 유인에 가담한 ㅁ양 등 2명은 미성년자유인 등 혐의로 형사입건하였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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