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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마련한 세대갈등 해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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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 '세대이음마당' 결과공유회

뉴스1

서울시 '세대이음마당' 조별 활동 모습.(서울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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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청년과 어르신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세대갈등 해소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9시 광진구에 위치한 대한은퇴자협회에서 '2019 세대이음마당 결과 공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세대이음마당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세대상생·공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협의체다. 올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결과공유회에서는 5개 조별 활동결과를 토대로 세대공존의 의미와 방법을 제안한다.

먼저 '세대 간 언어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한계와 갈등'에 대해 논의한 조는 갈등 상황과 해소 방안에 대해 제작한 동영상을 공유한다. 공공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대 간 갈등상황에 대해 논의한 참여자들은 서로 지켜야 할 예의범절의 종류를 구분해보고 구체적 사례와 지켜야 하는 예의범절 등을 제시한다.

세대 간 소통의 기회 자체가 없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낀 참여자들은 물리적 공간 부족과 공통된 관심사 부재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6개 방안을 이번 공유회에서 발표한다.

세대 간 정보 격차를 논의한 참여자들은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지역사회 내 상생방안을 제시한다. 또 기술적 차원에서 필요한 변화와 법적 기반도 살펴본다.

올해 세대이음마당 참가자는 앞서 비슷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20대 서울시민 28명과 60대 이상 시민 30명 등 총 58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세대통합 프로그램이 노인에 대한 청년의 인식변화에만 초점을 맞추어 왔던 것과는 달리 노인과 청년 간 연대감 및 공동체 의식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양 방향에서 접근했다.

세대 관련 쟁점 가운데 사회문화, 가족 영역에 초점을 두고 세대공존·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청년세대와 노년세대로 구성된 각 조는 세대이음마당 활동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노인영화제' 관람, 기억 인터뷰 등에 참여하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앞으로도 고령친화서울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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