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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온페이스, 중국 에라카툰사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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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왼쪽부터)온페이스 콘텐츠 사업부문 이창현 사장과 중국 에라카툰 송루이 총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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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페이스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마시마로‘와 ’몰랑이를 통해 '토종캐릭터의 마이다스'로 불리는 ㈜온페이스의 이창현 사장(콘텐츠사업부문)은 21일 중국 신천 에라카툰 본사에서 온페이스가 독점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 ‘모양새(Shapes)’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및 공동 퍼블리싱에 관한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상호간의 독점적인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09년에 중국 광둥성에 설립된 에라카툰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IP 제작 및 퍼블리싱의 전문적인 회사로 지난 10년간 중국내에서 상당한 위치에 이미 올라가 있는 회사다. 옥외 광고 하드웨어를 비롯해 3D 애니메이션 및 각종 애니메이션 분야를 중국 시장 내에서 이미 상당부분 섭렵하고 있다.

송루이 에라카툰사 총경리(대표)는 “지난달 온페이스 본사를 방문한 뒤에 회사 규모의 수준급의 실력과 경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계약을 체결하기로 이미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한국 내 캐릭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10조원이 훌쩍 넘은 지 오래지만, 중국과의 사드(THAAD) 문제 여파로 중국 시장 진출은 지난 2~3년간 전무하다시피 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 온페이스와 에라카툰사 계약은 중국과의 사드 사태 이후 업계의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한국 애니메이션과 웹툰 업계에선 반가움에 화색이 돌았다. 더욱이 한국의 토종 캐릭터인 ‘모양새‘ 애니메이션의 총 제작비 50억 원 중 상당 부분을 중국의 에라카툰에서 직접 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높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송루이 총경리는 “온페이스의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 라인과 함께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의 좋은 콘텐츠와 캐릭터로 다시 한번 중국 시장을 포함한 세계 캐릭터 시장을 함께 섭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페이스 이창현 사장은 “온페이스는 일본, 홍콩, 싱가폴,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미국 등지에 현지 법인을 가지고 있고 해외의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며 "한국의 토종 캐릭터들을 가지고 중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반드시 이뤄보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재훈 기자(y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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