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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서울시, 2027년까지 노원구 송전선로 5km 땅에 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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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27년까지 노원구의 송전선로를 지하에 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23일 노원구청에서 노원구·한국전력과 함께 '노원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가공 송전선로(154KV, 5km)는 의정부에서 노원구를 경유하여 성북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로 송전철탑 21기가 설치되어 있다. 송전철탑이 아파트 단지 내를 통과하고 학교, 어린이공원 인근에 설치되어 주민들은 안전사고 우려 및 전자파 위험, 열악한 교육환경 등을 이유로 꾸준히 지중화를 요구해왔다.

특고압 송전철탑(60m)으로 인해 도시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낙후되고 위험한 이미지로 지역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돼왔다.

이번 사업은 2017년 9월 노원구에서 한전에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신청, 한국전력의 지중화사업 심의 후에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서울시 투자심사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올해 9월 한국전력공사에서 송전선로 지중화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개월의 용역기간을 거쳐 2021년 4월에 공사를 시작, 2027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송전선로 지중화에는 총 909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으로 비용은 한전에서 50%를 부담하고, 서울시와 노원구가 각각 25%를 부담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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