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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단국대, 조국 딸 논문 의혹 조사 착수…딸 조씨도 조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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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 22일 첫 회의 소집

윤리위 "언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 조사 범위 포함"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노컷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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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논문 제1저자 기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측이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측은 조사 과정에서 조 후보자의 딸 조씨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조 후보자 청문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 위원들은 22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 진행에 앞서 이달 중에 '예비조사 연구윤리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내원 위원장(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은 "조사 범위는 언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들이 포함될 것"이라며 "연구 진실성과 관련된 의혹들이 중점 조사 내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학교 규정상 예비조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며 "이달 안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 조 후보자의 딸 조씨의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의 전반적인 절차나 방향은 비밀로 하도록 돼 있다"면서도 "추측을 할 수는 있을 거 같다"고 말해 출석 요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조사위는 조씨가 해당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경위가 정당한지를 비롯해 조씨가 정보 등록에서 박사로 표기된 점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조씨를 제1저자로 논문에 등록해준 이 학교 의대 장모 교수는 참석하지 않았다.

조씨는 고등학생 시절 장 교수가 주관한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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