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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어린이 교통사고 하교시간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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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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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중 교통사고 10건 중 1건 이상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동안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총 1만4618건으로 그 중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사고는 11.9%인 1743건이다. 스쿨존내 사고발생 시간은 오후 2시~4시(512건, 29.4%), 4~6시(432건, 24.8%), 12~2시(250건, 14.3%) 순으로 주로 하교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발생 건수를 월별로 보면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1302건)부터 꾸준히 사고가 증가해 5월(1676건)에 가장 많았다. 이후 여름방학 기간인 7월(1377건)과 8월(1146건)에는 줄었다가 9월(1274건)에 다시 늘어났다. 5년간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에 따른 사상자는 1만4986명으로 이 중 77명이 숨졌고 1만4909명이 다쳤다.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원인은 운전자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54%,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27%, 신호위반 17% 등 운전자 부주의에 속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행안부는 초등학생들은 좁은 골목길 등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등 돌발행동을 할 수 있고, 키가 작아 운전석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학교 주변이나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차량은 시속 30㎞ 이하로 서행하고 횡단보도나 건널목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보행 시 반드시 인도로 다니고, 무단횡단을 하지 않으며, 길을 건널 때나 주·정차된 자동차 사이를 지날 때는 움직이는 차가 있는지 좌우로 살피도록 해야 한다. 또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초록 불이 들어왔더라도 길을 건너기 전에 우선 멈추고 주위를 살피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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