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광주 AI 대표도시·전남 '블루 이코노미' 민주당 지원 절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용섭·김영록, 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서 국비확보 지원 건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연합뉴스) 김재선 형민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확보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14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이 시장은 2019세계수영대회의 성공 개최 지원에 대해 당과 시도지사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한국수영진흥센터 설립과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는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가 일본을 제치고 진정한 첨단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인공지능 중심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규제자유특구 지정,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면 광주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일 합작법인 출범식을 가진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도 중앙정부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법인설립을 앞두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정착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내년에 40주년을 맞이하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아직도 왜곡하고 망언을 일삼는 부끄러운 모습이 자행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5·18의 가치와 정신을 제대로 기념할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사업에 범정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이해찬 대표에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비롯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블루 이코노미'는 전남도가 7월 12일 '전남 새천년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프로젝트다.

섬, 바다, 하늘, 바람 등 청정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전남의 미래 비전이다.

김 지사는 ▲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 국가계획 반영 ▲ 완도∼고흥 구간 국도 승격 및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국가계획 반영 ▲ 전라선 KTX 증편 및 주요 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 이코노미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도민의 기대와 열망이 큰 만큼 관련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요청한 지역 현안들을 잘 정리해서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kjsun@yna.co.kr

minu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